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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개막되면서
상대적으로
광주 지역의 고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청이 옮겨가고
각종 도로망은 광주를 피해가는 한편
국제 공항 기능까지 상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새 도청 청사가
남악 신도시에 터전을 잡게 되면서
광주 도심권의 공동화는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공무원과 유관 기관이 떠나면서
지하철 개통에 알맞은 인구 2백만의 도시로
성장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특히 오는 2003년에
무안 국제 공항이 준공되면
광주공항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건설 교통부는
무안 공항 개항과 동시에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무안으로 옮겨 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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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교통부는 또 오는 2005년에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항공 수요 조사를 벌여 광주공항의 폐쇄 여부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고속도로망 역시
광주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고속 도로의 개통으로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광주를 경유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내년에는
목포에서 광양간 고속도로가 착공되고,
2003년에는
광양 전주간 고속도로망이 생깁니다.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특히 광양-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 있는 호남 고속 도로보다
1시간이나 빨리 서울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서해안 시대의 개막이
광주 지역의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광주와 전남이 상생할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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