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 수거함은 쓰레기 통(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1-24 19:39:00 수정 2002-01-24 19:39:00 조회수 0

◀ANC▶

지난 IMF 이후 헌옷을 나눠 입어 외환 위기를

극복하자며 설치된 헌옷 수거함이

주민들의 불법 투기 장소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행정당국의 지도나 단속은

미치지 못하고 있씁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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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마다 사람 키만한 철제 함이

설치돼 있습니다.



IMF이후 이웃과 헌옷을 나눠입으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유행처럼 등장했던 바로 헌옷 수거함들입니다.



수거함을 열어보자 정작 헌옷은 보이지 않고

빈 소주병과 고장난 우산,배게 등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합니다.



또다른 수거함 역시 음료수 캔과 비닐 봉투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헌옷 수거함이 아니라 말 그대로 쓰레기통입니다.



수거함 주변이 아애 쓰레기장으로 변한 곳도 있습니다.

◀INT▶

김용희 (수거 관계자)



실제로 한 헌옷 수거 업체가 지난 보름동안 300개의 수거함을 뒤졌지만 헌옷 대신

쓰레기만 무려 10톤여톤을 수거해야 했습니다.

.



◀INT▶

전인득 (수거관계자)



이렇게 헌옷 수거함이 사실상 쓰레기통으로

변해 버린지 오래지만

관할 구청은 현황파억은 커녕 부처간에 책임만 떠넘기고 있습니다.



◀SYN▶

남구청 관계자..



행정 기관의 무관심속에

IMF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등장했던

헌옷 수검함이 쓰레기통으로 전락한채

미관만 해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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