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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주요 현안들이 제대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7달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광주시 제2 농수산물 도매 시장 건립 공사와 김빠진 시도 통합
토론회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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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공사 낙찰을 둘러싼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제2 농수산물 도매 시장 건립 공사 현장입니다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느라 속절없이 반년이 지나고 이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대법원 판결이 오늘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결 결과에 따라서는
또다시 송사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INT▶
법정 다툼이 계속된다면 2003년 5월 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법원 판결로 7개월 가까이 끌던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겨울철에 다시
공사를 시작해야하는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시도 통합과 관련한 토론회는 용역 체결이
늦어지는 바람에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치뤄질 전망입니다
오는 18일 시도 통합 찬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가 한차례 개최될 예정이지만
전라남도가 이미 도청 이전 추진을 선언한 상태여서 뒷북만 치는 꼴이 됐습니다
토론회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이달 말까지
제작해서 배포한다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현안 문제를 뒤로 미루기만 하다가 아무런 성과 없이 한해를 보내며 예산만 낭비하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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