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봉투 사용 제한 문제(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1-24 17:34:00 수정 2002-01-24 17:34:00 조회수 0

◀ANC▶

1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비닐 봉투 대신 쓰레기 봉투만을 판매하는 방안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할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박수인 기자

◀END▶



1회용 비닐 봉투 사용 제한이 실시된 지

2년이 다되가지만 지금도 유상 판매되는

비닐봉투의 회수율은 10%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쓰레기 봉투 안에는 보통 서너개씩의

비닐 봉투가 담겨진 채 버려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는 업소에서는

1회용 비닐 봉투 대신 쓰레기 봉투만을

팔도록 하고 대형 유통업체에 까지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살때마다 비닐 봉투 보다

6배나 비싼 쓰레기 봉투를 사야하는 것은 소비자와 업소에 지나치게 큰 부담입니다.



◀INT▶마트



구청 마다 쓰레기 봉투가 서로 다른 만큼

다른 구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혼선이 불가피합니다.



또 쓰레기 봉투의 재질이나 모양새가

물건을 담기에 불편한 점도 문젭니다.



◀INT▶광주시



더욱이 10평 미만의 소규모 업소에까지

비닐 봉투 유상판매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늘어나는 행정력의 부담 만큼

실효가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여보자는 새로운 제도가

자칫 옥상옥을 짓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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