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두 아들 살해후 자살한 동기는?(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1-26 19:58:00 수정 2002-01-26 19:58:00 조회수 8

◀ANC▶

30대 가정 주부가

두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도둑 취급을 받는것이

억울하다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계상기자.

◀END▶



◀ANC▶

고물상을 하며 생계를 꾸려오던 39살 김모씨는 어젯밤 두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목을 매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씨는 자신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를 유서 한장에 남겼습니다.



'죄인아닌 죄인을 만드는 것이

현실인가. 억울함을 풀어달라'는등의 내용이

유서에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김씨는 집근처 길가에서

백만원 가량의 금품이 든 가방을 주워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고

결국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김씨의 언니는 김씨가 청와대에 탄원서를 내고, 정식재판까지 진행하는등

자신의 결백을 위해 애를 썼다고 주장합니다.



◀SYN▶ 김씨의 언니

김씨의 유서 대로라면

어떤식으로든 자신의 무고를 입증할 수 없어

죽음으로써 항변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당시 김씨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절차상의 하자나

인권 침해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SYN▶(형사과장-전화)



경찰은 평소 가장 역할까지 했던 김씨가 생활고와 가정문제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끔찍한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아들을 살해하고

목숨을 끊을 정도로 간절했던 김씨의 항변이

억울한 누명 때문 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 지는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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