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광주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은 뒤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팥죽에 독극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이계상기자가 보도
◀END▶
어제 오후 2시쯤,
광주시 월곡동에 사는 72살 최모 할머니는
팥죽을 끓였습니다.
할머니와 손자 3명, 그리고
마침 집에 찾아온 정모 할아버지가
함께 팥죽을 나눠먹었습니다.
◀SYN▶ 최할머니 아들
(스탠드업)
"팥죽을 나눠 먹은 뒤 1시간쯤 지나
최할머니와 손자들은 차례로 쓰러졌고,
결국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심한 구토와 경련증상과 함께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습니다.
최할머니와 손자들은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방 안에 쓰러져 있던 정 할아버지는
3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발견돼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INT▶ 구조대
경찰은 이들이 한꺼번에 심한 경련을
일으킨 점 등으로 미뤄 팥죽에 독극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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