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팥죽 먹은뒤 1명 사망/3명 중태(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1-23 02:54:00 수정 2002-01-23 02:54:00 조회수 5

◀ANC▶

어제 광주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은 뒤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팥죽에 독극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이계상기자가 보도

◀END▶





















어제 오후 2시쯤,

광주시 월곡동에 사는 72살 최모 할머니는

팥죽을 끓였습니다.



할머니와 손자 3명, 그리고

마침 집에 찾아온 정모 할아버지가

함께 팥죽을 나눠먹었습니다.



◀SYN▶ 최할머니 아들







(스탠드업)

"팥죽을 나눠 먹은 뒤 1시간쯤 지나

최할머니와 손자들은 차례로 쓰러졌고,

결국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심한 구토와 경련증상과 함께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습니다.



최할머니와 손자들은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방 안에 쓰러져 있던 정 할아버지는

3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발견돼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INT▶ 구조대





경찰은 이들이 한꺼번에 심한 경련을

일으킨 점 등으로 미뤄 팥죽에 독극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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