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을 먹은 뒤 이웃주민 1명이 숨지고,
일가족 3명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72살 최 모씨 집에서 팥죽을 먹은 이웃 주민
78살 정 모씨가 숨지고, 최씨와 최씨의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등 일가족은 집밖에서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방안에 쓰러져 있던 이웃주민 정씨는
3시간쯤 지나 뒤늦게 발견돼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한꺼번에 심한 경련을 일으킨 점 등으로 미뤄 팥죽에 독극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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