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관리하면 사람잡는다(R)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1-24 19:34:35 수정 2002-01-24 19:34:35 조회수 0

◀ANC▶

농촌에 사는 노인들이 농약을 음식에

잘못 넣어 먹는 바람에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농약을 함부로 관리하다 빚어지는 일인데, 갈수록 노령화되는 농촌현실을 고려할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광주에서 이계상 기자...

◀END▶

◀VCR▶



지난 99년 4월 독극물인 포르말린을

생수로 알고 마신 40대 사망.



99년 7월 가루 농약으로 칼국수를 해먹은

노인 5명 중태.



2천년 12월 살충제 가루로 부침개 부쳐 먹고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태.



엊그제 광주시 월곡동에서 4명의 사상자를 낸

팥죽에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실수로 농약이 섞였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계속되는 이유는

농약관리가 그만큼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s/u)

"한해 농사를 짓고 쓰다남은 농약은 주로 마루밑에 보관돼 있습니다."



심지어 식수대 근처에는 제초제병이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습니다.



상표가 떨어지거나 포장봉지가 바뀌어 보관되는 경우가 많아 또 다른 사고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INT▶ 최순임( 물어보고 쓴다)



밀가루와 모양과 색깔이 비슷한 가루살충제,



포도주스와 육안으로 구분이 안되는 제초제,



꼬마병에 담긴 농약은 눈이 어둡고

글을 잘 모르는 농촌 노인들을 더욱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SYN▶ 농약상 주인(표시해 준다)



농약관리를 함부로 하는 노인과

노인들을 혼란케 하는 농약제조회사가 있는 한

농약중독사고는 여전히 우리농촌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