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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층의 실업문제에 밀려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이른바 고령자 취업난도 심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취업율도 문제지만
구인인원 자체가 워낙 적어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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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한 아파트 경로당입니다.
6.70대의 노인들이 한곳에 모여
서툰 동작으로 무엇인가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세탁기에 들어가는 이 부품의
조립단가는 개당 20원,
벌이로만 따지면 심심풀이 이상이 될 수는 없지만 노인들에게는 이마저도 감지덕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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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에서 고령자하면
55세 이상의 구직자를 말합니다.
지난 해 광주지방노동청에 등록한
55세 이상의 구직자는 모두 2천 2백 여명,
하지만 이 가운데 일자리를 얻은 경우는
220명에 그쳐 취업율이 12 퍼센트에 그쳤습니다.
2,30대 청장년층 취업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그나마 취업업종도 대부분
경비나 주차장 관리가 고작입니다.
고령자 고용촉진법은 대형 사업장은
전체 고용인원의 3 퍼센트를 고령자로 고용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사업장 역시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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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채용 장려금 등 고령자 고용촉진을 위한 지원제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은 갈수록 늘 전망이지만 노동당국의 대책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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