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공룡박물관 건립 난항-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12-14 09:15:00 수정 2001-12-14 09:15:00 조회수 1

◀ANC▶

여수에 들어설 도립 공룡박물관이

예산난 등으로 삐걱 거리고 있습니다.



조경무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해남과 보성등과 경합끝에

도립 공룡박물관 유치가 여수로 결정된 것은

지난 3월.



유치 경쟁 4개 시군과 통합해

600억원을 들여 공룡박물관을

2010년 세계 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덕충동에 짓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행정자치부와 감사원에서

중복 투자 대책과 재원 확보 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되고 신규 사업 억제 방침에 따라

실시 설계비로 요청했던 국비 5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도에서 내년에 지원하기로 했던 15억원도

물 건너 간 상태입니다.



특히 문화관광부의

박물관은 30억원, 문예회관은 20억원까지만

지원한다는 지침으로

재원 마련 방안이 없는 한 현재로는

건립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박물관 입지 선정에 따른

지역간 갈등이 아직까지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도의 입장도 명확하지 않아

내년 선거를 의식한 눈치보기 행정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여수시에서도 서울의 모이벤트회사와

캐나다 공룡전 유치과정에서 검증 받지 않은

공룡을 매입한다는 소문이 불거지면서

전시물 구입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S/U) 우여곡절 끝에 유치한 도립 공룡박물관

시군의 이해다툼으로 건립 자체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조경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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