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3원)굴 양식어민 "시름"-R

김주희 기자 입력 2001-12-12 08:31:00 수정 2001-12-12 08:31:00 조회수 0

◀ANC▶

남해안 일대에서 양식되고 있는 굴이

올해 집단 폐사하거나

생육 상태가 크게 부진하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굴 출하 시기인데

양식 어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돌산읍 굴 양식장입니다.



본격적인 수확 시기를 맞았지만 굴을 수확하는

어민들의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재 굴의 알 크기가 출하 기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민들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최고가를 형성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생육 부진으로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없게 되자

초조한 심정을 감추지 못 합니다.

◀INT▶

(S/U) 어민들은 현재 이같은 굴의 생육 상태로 봤을 때 다음달 쯤에나 본격적으로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하시기가 늦어지면 소득도 예년에 비해

30%가량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 합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굴의 성장 속도가 늦어지는 까닭이

강수량 부족으로 영양염이 형성되지 않아

종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남해안 일대 고수온의 영향으로

절반 정도에 이르는 굴이 폐사했던 올 여름.



그 참담한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생육 부진이라는 새로운 난관 앞에서

굴 양식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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