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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대에서 양식되고 있는 굴이
올해 집단 폐사하거나
생육 상태가 크게 부진하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굴 출하 시기인데
양식 어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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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읍 굴 양식장입니다.
본격적인 수확 시기를 맞았지만 굴을 수확하는
어민들의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재 굴의 알 크기가 출하 기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민들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최고가를 형성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생육 부진으로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없게 되자
초조한 심정을 감추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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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어민들은 현재 이같은 굴의 생육 상태로 봤을 때 다음달 쯤에나 본격적으로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하시기가 늦어지면 소득도 예년에 비해
30%가량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 합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굴의 성장 속도가 늦어지는 까닭이
강수량 부족으로 영양염이 형성되지 않아
종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남해안 일대 고수온의 영향으로
절반 정도에 이르는 굴이 폐사했던 올 여름.
그 참담한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생육 부진이라는 새로운 난관 앞에서
굴 양식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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