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상여 '언감생심'

조현성 기자 입력 2001-12-17 19:26:00 수정 2001-12-17 19:26:00 조회수 0

◀ANC▶

올 연말 직장인들의 주머니가

지난 해보다 한결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대다수 기업들이

연말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풍성한 연말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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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레이크 페달등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올해 경영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습니다.



생산 공정 개선등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지만, 무엇보다 모기업이라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매출 호조가

큰 힘이 된 덕분입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올 연말을 전후해

장기 근속 근무자들을 중심으로 특별 보너스를 챙겨줄 계획입니다.

◀SYN▶



올해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기아자동차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이미 백 퍼센트의 성과급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추가적인 특별 상여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지역 기업체들에게

이같은 연말 상여금 잔치는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광주은행 직원들은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예금보험공사와의 양해각서 때문에

또 금호타이어는 실적 부진등의 이유로

연말 특별 상여는 아예 생각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과 제조,서비스업종의

상당수 중소기업은 상여금은 커녕 오히려 체불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어 노동당국이 최근 체불 임금 예방과 청산을 위한 지도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편 근로자 100인 이상 지역 주요 기업체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1 퍼센트로 지난 해 8.5 퍼센트 수준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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