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학교 골머리(R)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1-21 12:45:00 수정 2002-01-21 12:45:00 조회수 0

◀ANC▶

광주의 도심이 비어가면서

도심 학교에도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빈 교실을 활용하는데

골머리를 앓아야할 지경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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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 중앙초등학교,



8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79학급에 학생 수가 5천5백명에 이르는 거대한 학교였습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도심 공동화로 인해

학생 수가 4백명 이하로 줄었고

전체 학급 수도 12학급에 불과한

미니 학교로 변해버렸습니다.



도심에 자리잡은 수창 초등학교와

서석 초등학교 등도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해마다 학급 수가 줄어들면서 이들 학교에서는 빈 교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남아도는 교실을

어머니 교실이나 특기 적성 교실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활용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SYN▶



오히려 교실을 유지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효율적인 학교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교육청은 이때문에 중앙 초등학교를 이설하는 방안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학부모들의 반발과

예산 부족으로 이설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INT▶



도심의 성장과 함께 커진 이들 학교들은

이제 도심 공동화의 그늘 아래서

또 다른 운명을 함께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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