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막막한 봉화산 터널-R

최우식 기자 입력 2002-02-01 09:49:00 수정 2002-02-01 09:49:00 조회수 0

◀ANC▶

지난 93년부터 추진돼 온

봉화산 터널축조계획이 큰틀에서 변경됐습니다.



민자유치를 최소화하고 시자체사업으로 추진해

무료로 운영한다는 것이지만,

터널이 언제 뚫릴지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신.구도심을 잇는 봉화산 터널은

지난 93년부터 추진됐습니다.



민간기업이 터널을 뚫어

20년이상 통행료를 받은 다음,

시가 넘겨받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업체와 순천시의

교통량 예측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해마다 4억에서 10억원을 보전해 줘야한다는게

순천시의 예상입니다.



순천시는 결국, 민자유치계획을 취소하고,

설계용역비 정산요구에 법적대응하는 한편,

자체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해

무료 개방하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INT▶

(S/U)순천시는 이에따라 오는 2천4년까지

이곳, 조곡교에서 터널입구까지와

반대편의 접속도로, 2.3km를

우선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접속 도로를 먼저 조성하고,

교통량 증가추세를 봐가며

터널을 축조한다는 것입니다.



시민혈세를 쏟아붓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바람직한 결정이 내려졌지만,

그만큼 터널사업은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93년 당시와 비교할 때,

신.구도심을 잇는 도로망이

다양하게 갖춰진 점을 감안하면

터널이 언제 뚫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두고두고 순천시의 짐이 될뻔한

민자유치계획이 바뀌면서,

신.구도심을 잇는 터널의 필요성이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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