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수시 모집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선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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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합격자들은
내일부터 이틀동안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등록하겠다는 학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떨어진 수능 성적과 정시모집에 대한 불안감에
하향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INT▶
<스탠드업>
게다가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한곳에만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모집 등록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남대의 경우
지난해 수시모집 등록률은 40%였습니다.
올해도 40%라고 가정한다면 최종 등록자는 330명, 모집 정원의 1/4 수준입니다.
몇달동안 공을 들인 대학으로서는
결국 행정력만 낭비한 셈이 됐습니다.
◀INT▶김동수 교수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는 다양한 특기를 지닌 학생들에게 진학 기회를 주겠다는
당초의 취지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INT▶특기자 떨어지고
오리혀 연중 입시 체제로 인한 고3 교실의 혼란만 불러왔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시 모집이 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을 제한하거나
전형 방법과 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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