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개선 필요(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2-06 16:32:00 수정 2001-12-06 16:32:00 조회수 0

◀ANC▶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수시 모집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선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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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합격자들은

내일부터 이틀동안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등록하겠다는 학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떨어진 수능 성적과 정시모집에 대한 불안감에

하향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INT▶



<스탠드업>

게다가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한곳에만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모집 등록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남대의 경우

지난해 수시모집 등록률은 40%였습니다.



올해도 40%라고 가정한다면 최종 등록자는 330명, 모집 정원의 1/4 수준입니다.



몇달동안 공을 들인 대학으로서는

결국 행정력만 낭비한 셈이 됐습니다.



◀INT▶김동수 교수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는 다양한 특기를 지닌 학생들에게 진학 기회를 주겠다는

당초의 취지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INT▶특기자 떨어지고



오리혀 연중 입시 체제로 인한 고3 교실의 혼란만 불러왔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시 모집이 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을 제한하거나

전형 방법과 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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