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총각 결혼난 심각-R

김낙곤 기자 입력 2001-12-18 11:38:00 수정 2001-12-18 11:38:00 조회수 4

◀ANC▶

농한기인 요즘

농촌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결혼 문젭니다.



농촌 총각들은

이제 머나먼 우즈베키스탄까지

신부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마을 이장인 나종호씨는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농업인입니다.



그러나

나씨는 40이 되도록 결혼을 못했습니다.



나주 농민회가 나섰고

나씨는 머나먼 우즈베키스탄에서 날라온

사진 한장을 보고

한국인 3세를 신부로 맞아 들였습니다.

◀INT▶

"민올가양 인터뷰"



결혼을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봤다는 김영남씨,



김씨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22살의 고려인 처녀와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INT▶

김영남씨 인터뷰

"웃어른들이 계시고 그런데 이사람이

껴안기를 좋아해서 곤란할때가 많았다"



3개월 동안 예비 신혼 생활끝에

이들은

지난 16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나주 농민회는

오는 25일,4명의 농촌 총각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현지로 떠납니다.



내년이면 43이 되는 서선호씨는

신부를 찾아 중앙 아시아까지 나서야 하는

농촌 현실이 착찹 하기만 합니다.

◀INT▶

"나주농민회장 인터뷰"

이들이 결혼을 하지 못하고 농촌을

떠난다면 농촌은 붕괴되는 것이다"



현재 전남지역의 농촌 노총각은 8천 6백여명,

이 가운데 혼기를 놓친

35세 이상은 4천5백여명이나 됩니다.

◀INT▶

이미 천 6백여명이

국제 결혼을 통해 탈출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농촌 총각 결혼 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현안 과제가 되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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