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멸치잡이 어민 갈등'-R

김주희 기자 입력 2002-01-26 12:27:00 수정 2002-01-26 12:27:00 조회수 0

◀ANC▶

최근들어 여수 수협 위판장에는

경남선적 어선들의 멸치 위판이 활발합니다.



그러나 선인망 어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국동 어항단지 내 수협 위판장입니다.



지금 이 곳에서는 부산선적 대형기선저인망어선10여척에서 잡은 큰 멸치 위판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여수 기선선인망 어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8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이같은 큰 멸치는 남해안 일대에서 올 봄에

산란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큰멸치의 남획은

멸치 자원을 고갈시킬 것이며

멸치를 먹이로 삼는 고급 어종들까지도

연안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INT▶

그러나 여수 수협 측의 입장은 다릅니다.



부산선적 대형기선저인망어선들의

단순한 멸치 어획이 불법적인 조업 행위는

결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INT▶(전화)

일부 선인망 어민들은 이제 관계당국에

조업 구역 위반과 불법 어구를 사용한

불법어업 행위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

좁아지는 어장, 고갈되는 어자원.



우리 바다의 암담한 현실은 이제 어민들 사이의

첨예한 갈등 양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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