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포기 속출

조현성 기자 입력 2001-12-12 19:24:00 수정 2001-12-12 19:24:00 조회수 0

◀ANC▶

과채류 가격의 불안정과

높은 영농비 부담속에 농사를 포기하는

시설 원예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아예 하우스를 철거하고

노지 작물로 대체하거나 쌀 농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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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대전면의 한 비닐하우스 단집니다.



이 곳 농민들은 그동안 오이와 방울토마토등을

키워서 나름대로 재미를 보아왔지만

이제는 하우스 농사에 기대를 버린 지 오랩니다.



외환위기 이후 치솟은 기름값과 자재대금 부담도 부담이지만 무엇보다 과채류 가격이 불안정해 작물을 심을수록 빚만 늘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겨울이면 하우스를 놀리는

속출하고 있고 아예 하우스를 뜯어내고

쌀 농사나 다른 노지 작물 재배로 돌아서는 농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SYN▶



지난 해 현재 전국의 시설채소 생산량은

320여 만톤으로 10년 전보다는 무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쌀 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이 보장돼온 때문이었는데 하지만 이도

옛말이 되버린지 오랩니다.



시설 채소 역시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 현상이 몇 년째 이어지면서 일부 농민들은

고심끝에 하우스 농사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SYN▶



더욱이 중국의 WTO 가입으로

값싼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민들의 하우스 농사 포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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