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써야하나(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2-10 13:16:00 수정 2001-12-10 13:16:00 조회수 0

◀ANC▶

정시모집 대학 원서 접수가 오늘 시작된 가운데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원서 작성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지원 기준이 없어서

학생도 교사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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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원서 접수 첫날,

고등학교 진학실은 상담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 학생들로 북새통입니다.



사설학원이 제공하는 배치 기준표를 토대로

나름대로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꼽아보지만

수험생들의 선택은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INT▶



상담에 나선 교사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학생들은 석장씩 원서를 들고 찾아오는데

대학마다 전형 방법은 각기 다르고....



게다가 올해는 총점 석차마저 공개되지 않아

원서 쓰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INT▶



지원 기준이 불분명하다 보니

수험생들은 합격을 자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낮춰잡고 있습니다.



◀INT▶



같은 대학의 원서를 두장씩 준비하는 학생,



지원 학과를 아예 빈칸으로 남겨놓고

마감날에 써넣겠다는 수험생도

올해는 유난히 많았습니다.



◀INT▶



일선 고등학교의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학 원서접수 창구는 하루종일 한산했습니다.



원서 접수 첫날 경쟁률도 조선대 0.1대 1

호남대 0.16대 1, 광주교대 0.19대 1 등으로

매우 낮아 막판 눈치 작전이 극심하리라는 것을 일찌감치 예고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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