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 커졌다

조현성 기자 입력 2001-12-25 15:57:00 수정 2001-12-25 15:57:00 조회수 0

◀ANC▶

올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고가품 매출은 물론

대형차의 등록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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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에 50만원짜리 수입 머플럽니다.



국산 인기 브랜드 제품에 비해서도

서 너배가 넘는 가격이지만

남성용은 이미 모두 동이 났습니다.

◀SYN▶



이 백화점의 경우 지난 두 달 동안의

매출 증가율이 거의 20 퍼센트에 이를만큼

소비 증가세는 뚜렷합니다.



특히 구매액이 큰 가전제품의 매출 증가률은

50 퍼센트를 넘었고, 의류와 잡화 역시

고가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SYN▶



비싼 물건일수록 더 잘 팔리는 이른바

소비 양극화 현상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지난 달 현재 광주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는 25만대로, 지난 해와 비교해 10 퍼센트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배기량 2천 5백 씨씨 이상의 대형차 등록대수는 지난 해 7천대에서

올 한 해 동안에만 4천대가 늘어나

무려 60 퍼센트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SYN▶



고가품이든 중저가 제품이든 많이 팔리면 그만큼 국내 생산과 고용에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뒷편에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재래시장과 함께

외환위기 이후 더욱 심화된 계층간 소득격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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