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IMF 이후 헌옷을 나눠 입어 외환 위기를
극복하자며 설치된 헌옷 수거함이
주민들의 불법 투기 장소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행정당국의 지도나 단속은
미치지 못하고 있씁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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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마다 사람 키만한 철제 함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웃과 헌옷을 나눠입으면서 IMF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등장했던
바로 헌옷 수거함들입니다.
수거함을 열어보자 정작 헌옷은 보이지 않고
빈 소주병과 고장난 우산,등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합니다.
또다른 수거함에서도 음료수 캔과 비닐 봉투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의 헌옷 수거함이 사실상 쓰레통으로 전락 버렸습니다.
◀INT▶
김용희 (수거 관계자)
실제로 한 헌옷 수거 업체가 지난 보름동안 300개의 수거함을 뒤졌지만 헌옷 대신
쓰레기만 무려 10톤여톤을 수거해야 했습니다.
.
◀INT▶
전인득 (수거관계자)
관할 구청은 현황파억은 커녕 부처간에 책임만 떠넘기고 있습니다.
◀SYN▶
남구청 관계자..
행정 기관의 무관심속에 IMF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상징이었던 헌옷 수검함이 쓰레기통으로 전락한 채
미관만 해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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