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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하철 1호선 1구간 공사를
예정대로 내년 말까지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족한 공사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가장 큰 과젭니다.
박수인 기자
◀END▶
도청에서 금남로 4가에 이르는
땅 밑으로 시원스럽게 터널이 뚫렸습니다.
도청 건물과 금남 지하상가를
건드리지 않고 철길을 내야 하는 만큼
1구간 공사 가운데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박수인)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은 금남 지하상가
바로 아랩니다. 지하상가의 안전을 위해
실드라는 기계로 터널을 뚫고 곧바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착시키는 공법이
사용됐습니다.
◀INT▶
현재 지하철 1구간의 토목 공정은
90%에 이르고 있고 전기와 통신 시설 설비도
오는 3월안에 조기 발주됩니다.
광주시는 내년 말까지 1구간 공사를 끝내고
오는 2004년 열차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내년까지 필요한 공사비
3천8백억원 가운데 확보할 수 있는 돈은
국비와 공채를 더한 천9백억원에 불과합니다.
당장 올해 시비로 충당해야 할
9백억원은 본예산에 반영되지도 못했습니다.
국고 지원율이 상향조정되면서
추가로 지원되는 국비는 모두 공채 상환에
들어가야 하는 형편입니다.
광주시는 오는 2007년 완공 예정인
2구간의 공정을 최소화시켜 자금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시비는 추경에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공사비의 20%이내로 규정된 공채 한도를
30%까지 확대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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