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노부부 사망(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1-28 01:52:00 수정 2002-01-28 01:52:00 조회수 0

◀ANC▶

어젯밤 전남 장성의 한 농가에서

불이 나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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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기와집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무너져 내려 폐허로 변했습니다.



화재가 일어난 시각은 어젯밤 7시 30분쯤



전남 장성군 남면 월정리 71살 박종남씨

집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SYN▶

주민



(스탠드 업)

불이나자 기와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박씨 부부가 숨졌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돼 거동이 불편한 박씨는

7년전 뇌졸증으로 쓰러진 부인 67살 정모씨와

둘이서만 생활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INT▶

주민



경찰은 이들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갑자기 난 불에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



이같은 참사의 원인은 안방에 깔린 오래된 전기 온돌판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설치된 지 7년이나 지난

전기 온돌판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 수사 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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