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부실 의혹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2-14 16:15:00 수정 2001-12-14 16:15:00 조회수 0

◀ANC▶

광주 남구청에서 발주해 지난 10월에

완공된 농로가 구의회 의원들의

현장 실사에서 부실시공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관할 구청과 의회가 이를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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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말 공사가 마무리된

광주시 남구 도금동의 한 농로입니다.



완공된지 두달도 채 안됐지만

포장된 콘크리트 두께가 기준어떤 곳은 20cm를 훨씬 넘고

어떤 곳은 16cm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들쭉 날쭉 입니다.



(스탠드 업)

또, 다른 곳입니다.

이 곳 역시 채 20cm가 되지 못합니다.



콘크리트 농로는 두께가 20CM 이상 되어야

하지만 이 농로는

두께가 제 각각이라 부실 공사라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관할 구청과 의원들이

서로 담합해 부실공사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YN▶

제보의원....(구청장이 전화를 해 공무원들이 다치니까 없던걸로 하자 했고...

전화받은 의원이 없는 것으로 하자고 했다...)



관할 구청장은 전화를 한 사실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장 실사 내용을 확인하려

한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SYN▶

남구청장



현장 실사를 나갔던 의원들은 하나 같이

전화가 왔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동료 의원



결국 관할 구청과 의회에서는 전면 재시공이 아닌 두께가 미달된 곳만 부분적으로

재시공을 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은 구청과 의회가 담합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봐주기 감사로

부실을 축소한다는 의혹만 낳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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