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집행부와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상식을 벗어난 감정싸움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나주시의회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해당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시장 업무추진비를 비롯 주요 부서의 업무추진비와 각종 행사비를 65-100% 삭감했습니다.
반면에 의회의 업무 추진비와 공통경비 등은 45%씩 삭감하는데 그쳤으며 의원 여행경비와 연수비 등은 대부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시의회 주변에서는 의회의 예산 삭감은
이번 정기회에서 집행부 간부들이 일부의원의 시정질문 내용에 반발, 집단퇴장한데 대한 보복이자 내년도 지방선거를 의식한 사전 포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회는 지난 9월에도 집행부가 홍어.젓갈축제 예산을 편성하자 160억원 규모의
추경안 예산심의를 거부하는 등 한바탕 마찰을 빚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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