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 굴이 집단 폐사하거나 생육이 부진해
양식 어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굴 출하철을 맞았는 데도
적조 등이 맹위를 떨치고
남해안에 태풍이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전기산 종묘가 시설된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 등 일부 양식장의 경우
굴 폐사율이 80% 이상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에 시설된 단련산 굴 역시
강수량 부족으로 영양염이 형성되지 않아
종묘가 약해지면서
성장 속도가 늦어지거나 기형화 돼
본격적인 채취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현재 굴의 생육상태로 봤을 때
내년 1월 쯤에나 본격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수지방 해양수산청등 관계기관은
굴의 폐사과 생육 부진이
이처럼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환절기 수온변화 영향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여수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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