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나주시는 영산포의 옛 영화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 82년 막힌 영산강 하구언을 철거하고 수십㎞의 하상을
준설해야 하는 등 2천여억원이 넘는 사업비 조달과 사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더욱이 전남도가 지난해 뱃길 복원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운(舟運)
물동량이 적고 최대 도달거리인 광주서창까지도 81㎞에 그치는 등 주운 거리도 짧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3년이 넘도록 진척되지 못하고 정자와 나루터 정비 등 영산강 옛 모습찾기 사업을 벌인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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