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만 150억(R)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1-25 17:11:00 수정 2002-01-25 17:11:00 조회수 0

◀ANC▶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에게

입찰 수수료가 적쟎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 입찰제가

올해 안에 정착돼 수수료 의미도 없어졌지만

정작 자치단체들은 폐지에 소극적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광주.전남지역에서

한해 발주되는 공공공사 물량은 줄잡아 2천건,



이 공사를 따내기위해

지역 천 여개 건설업체 가운데 적어도 3/4은

꼭꼭 입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1)

한번 입찰할 때마다 드는

수수료가 만원에서 만 5천원 점을 감안하면

년간 입찰 수수료는 150억원이 넘습니다.



결국

공사 수주 여부와는 별도로 업체들은 평균

2천만원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셈입니다.



(스탠드 업)

건설업체의 절반 이상이 한해동안 단 한건의 공공 공사도 낙찰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적쟎은 경영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공사의 비리소지를 없애고 투명성을 높이기위한

전자 입찰제가 도입되고 있어, 자치단체의

입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없어지게 됐습니다.



때문에 건설업계는

그동안 실비 명목으로 내야했던 입찰 수수료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 공준환

건설협회 전남도 사무처장



그러나 현재 수수료를 받고있는

전남 22개 시,군과 교육청 등은 급할게 없다며 타 기관의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재정 압박에 시달라는 상황에서

한해평균 2억원 이상이 들어오는 '알짜배기'

세외 수익을 내놓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 (전화) 자치단체 관계자



하지만 건설 경기 불황에다

부당하게 수수료까지 물어야하는

건설업체의 조바심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