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비 동원된 사기도박(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1-29 18:48:00 수정 2002-01-29 18:48:00 조회수 6

◀ANC▶

사기도박에 이용되는 장비가

갈수록 최첨단을 걷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와 초소형 이어폰 등을 동원해

사기도박판을 벌이던 일당이

어젯밤 광주에서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광주에서 이계상 기자가 보도...



◀END▶





◀VCR▶



여관방 테이블위에 수십장의 카드와

현금, 수표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천 8백만원의 판돈이 걸린 도박이 벌어진

이곳은 치밀하게 꾸며진 사기현장이었습니다.



방 천정의 환기통을 뜯어내자

지름 2-3mm크기의 적외선 카메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찰에 붙잡힌 33살 오 모씨등 일당 4명은

카메라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형광약품을 카드에 바른뒤 모니터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좁쌀만한 무선 이어폰을 낀

일당에게 알려주는 수법을 썼습니다.



◀SYN▶

(클로바 스페이드, 스페이드 8..)



(s/u)

"이 조그만 이어폰을 통해 무선수신을 들으면 상대편의 패를 보고 도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열흘사이 오씨등이 벌어들인 돈은 1억 2천만원,

짜고 치는 도박판에서

돈을 따기는 땅짚고 헤엄치기였습니다.



◀SYN▶(돈을 잃어서 그랬다.)



감쪽같이 계속되던 이들의 사기도박은

무선교신음이 전파관리소 조사팀에 우연히 감지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INT▶ 전파관리소



경찰은 사기도박을 벌인 오씨 등 일당 4명과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32살 양모씨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31살 김 모씨 등 7명을 수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