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기도박에 이용되는 장비가
갈수록 최첨단을 걷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와 초소형 이어폰 등을 동원해
사기도박판을 벌이던 일당이
어젯밤 광주에서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광주에서 이계상 기자가 보도...
◀END▶
◀VCR▶
여관방 테이블위에 수십장의 카드와
현금, 수표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천 8백만원의 판돈이 걸린 도박이 벌어진
이곳은 치밀하게 꾸며진 사기현장이었습니다.
방 천정의 환기통을 뜯어내자
지름 2-3mm크기의 적외선 카메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찰에 붙잡힌 33살 오 모씨등 일당 4명은
카메라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형광약품을 카드에 바른뒤 모니터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좁쌀만한 무선 이어폰을 낀
일당에게 알려주는 수법을 썼습니다.
◀SYN▶
(클로바 스페이드, 스페이드 8..)
(s/u)
"이 조그만 이어폰을 통해 무선수신을 들으면 상대편의 패를 보고 도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열흘사이 오씨등이 벌어들인 돈은 1억 2천만원,
짜고 치는 도박판에서
돈을 따기는 땅짚고 헤엄치기였습니다.
◀SYN▶(돈을 잃어서 그랬다.)
감쪽같이 계속되던 이들의 사기도박은
무선교신음이 전파관리소 조사팀에 우연히 감지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INT▶ 전파관리소
경찰은 사기도박을 벌인 오씨 등 일당 4명과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32살 양모씨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31살 김 모씨 등 7명을 수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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