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로 보이는 복면강도가
아파트에 미리 침입해
13시간여 동안 머물면서 금품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어제 새벽 2시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35살 황모씨 아파트에서
30대로 보이는 복면강도가 황씨와 황씨의 딸 여중생을 협박해 현금 1만5천원과 황씨의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황씨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귀가해 보니 강도가 중학교 1학년인 딸과
초등 학교 2학년인 아들을 결박해 안방에 이불을 뒤집어 씌워놓고 있다가 자신이
들어오자 흉기로 위협했다는 것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은 전날 오후 현관 문옆 창틀에 놓여 있는 열쇠를 이용해
미리 집안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은 이들 남매로부터 가족들의 인적사항을 알아내 태연하게 저녁밥을 차려먹고 있다가
집안을 뒤져도 특별한 금품이 없자 13시간여만인 어제 새벽
황씨의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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