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서
4명의 사상자를 낸 팥죽사건에 대한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 광산경찰서는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의 정밀분석결과
72살 최 모씨의 집에서 수거해
성분분석을 의뢰했던 물질 가운데 하나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팥죽을 먹고 중태에 빠졌던 최씨는 건강상태가 악화돼 전남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최씨의 손자 3명은 건강이 회복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78살 정 모씨와 최씨의 손자 엄 모양이 팥죽을 쑤는 과정에서
실수로 농약성분이 섞인 것으로 보고,
최씨의 손자들을 상대로 팥죽에
농약이 들어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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