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광고 조심(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1-31 17:35:00 수정 2002-01-31 17:35:00 조회수 1

◀ANC▶

생활정보지의 취업광고를

보고 찾아 갔다간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대부분 고수익보장과 취업 알선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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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학년인 김모씨는 지난 해 7월

학교를 휴학하고

경기도 성남에서 피부미용학원을 다녔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다 보니 용돈이 궁했고

그러다 아르바이트를 위해

살펴본 생활정보지가 화근이였습니다.



월수입 600만원의 고수익 보장이라는 말에

선뜻 일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약속된 수입은 보장되지 않았고

오히려 700만원이라는 빚만 생겼습니다.



김씨는 결국 다른 유흥주점에 팔려가는 신세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SYN▶

김씨..



취직을 보장한다는 광고를 생활정보지에

내고 학원수강이나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 치평동에 사는 최모씨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직까지 보장한다는

광고를 믿고 43만원이라는 거액의 수강료를

내고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최씨는 마침내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학원측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INT▶

강은희 YWCA 소비자 상담실



지난 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생활정보지에

허위광고나 과장 광고를 게제해 광주지방 노동청에 적발된 업체는 2백여곳에 이릅니다.



◀INT▶

고용안정센터 박승택 직업지도관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직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구직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얄팍한 상혼이

오늘도 생활정보지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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