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 명암과 여파(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2-14 15:09:00 수정 2001-12-14 15:09:00 조회수 0

◀ANC▶

이번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들의 하향 지원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대학들 사이에도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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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지원의 여파로 전남대,조선대 등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높은 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남대는 2.7대 1에서 1.9대 1로,

조선대는 3.8대 1에서 2.5대 1로 떨어졌습니다.



당장 타격을 입은 쪽은 전남대학굡니다.



<스탠드업>

전남대는 1단계 전형에서 3배수를 뽑기로했지만

경쟁률이 3대 1이 넘는 학과는

전체의 1/4에 그쳤습니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단계 전형을 도입한 취지는 그만큼 퇴색하게 됐습니다.



또 경쟁률이 1대 1 안팎으로 낮은 학과는

합격자들의 연쇄이동으로 인해

미충원 사태까지 빚어질 전망입니다.



반면 호남대,광주대,동신대 등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은 대학의 경쟁률은

4 대 1 안팎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들 대학은 복수 합격자를 감안하더라도

예년보다 등록률이 높아져

정원 채우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하위권 대학의 높은 경쟁률 때문에

수능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가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에따라 4년제 대학에 탈락한 수험생들이

전문대로 발길을 돌리면서

하향 지원의 여파는

전문대학의 경쟁률 상승으로까지

그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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