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후계자 농촌이탈 가속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2-10 12:50:00 수정 2001-12-10 12:50:00 조회수 0

◀VCR▶

농촌 사회의 버팀목이었던

농업 후계자들이 농촌을 떠나고 있습니다.



쌀값등 농산물의 잇따른 폭락과

최근 WTO 뉴라운드 출범으로

농업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있기 때문입니다.



◀END▶



◀VCR▶



산지 쌀값 폭락과 내년 추곡 수매가 동결,



배추와 무등 채소류는 물론

시설 하우스 작물까지 가격 폭락사태가 이어져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불만은 곧 한숨이 되고

한숨은 농사 포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농민



더욱이 그동안 농촌 사회를 지탱하고

선진 농업의 전도사 역할을 해왔던

후계자들마져 잇따라 농촌을 등지고 있습니다.



지난 81년 이후

전남에서 농업 후계자로 선정된 사람은 만8천명



(그래픽) /// 하지만 이가운데

이미 3천 8백명이 농촌을 이미 떠나갔습니다.



특히

이주와 전업이 떠난 이유의 85%를 넘었습니다//



(스탠드 업)

잦은 농산물 값 폭락으로

빚을 얻어 빚을 갚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농촌의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새로 후계자로 선정된 사람도

해가 갈수록 줄어들어 지난 95년 천명에서

올해는 절반정도에 불과한 560명에 그쳤습니다.



외국 농산물이 밀려들어

작물을 심어도 생산비를 건지기 힘든 상태에서

WTO 뉴라운드 출범은 결정적인 계기가됐습니다



◀INT▶ 이복흠

한농연 전남도회 부회장



이같은 탈농 현상은

농업 노동력 부족과 농촌 공동화를 불러오고

안그래도 고령화된

농촌 사회의 피폐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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