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붙이지 못하는 교원들R

입력 2002-01-28 15:39:00 수정 2002-01-28 15:39:00 조회수 0

전남지역에는 정을 붙이지 못하고

다른 시도로 전출을 희망하는 교사가

많습니다



10명중 한명꼴로

전출을 원하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도교육청이

시도간 인사 교류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전남지역 교사 9백 67명이

타시도로의 전출을 희망했습니다



이는 교장 교감을 뺀

전체 교원의 13%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즉, 교사 백명 가운데 13명이

전남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출 희망 교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백 50명은 광주로 전입을 희망했습니다



전남지역의 취약한 교단실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INT▶



도교육청은 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립 사택을 짓고 주택 임차료를 빌려주는등

농어촌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농어촌 근무 교원에 대한 승진 가산점을

상향 조정하기로 한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로

전남지역 교원들이 정을 붙이고

교육에 열을 올릴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도시위주의 사회 전반적인 풍토 때문입니다



농촌 살리기의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마음없이 몸만 남아있는 전남 교사가

더욱 많아질것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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