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로 증편 문제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1-30 12:51:00 수정 2002-01-30 12:51:00 조회수 0

◀ANC▶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 항공사들이

광주와 중국 사이의 항로 증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 관광객 수송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항공사들은 광주의

국제 항로 개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월드컵 기간동안 우리나라를 다녀갈

중국인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을 광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직항로가 필수적입니다.



중국 북방항공은 최근

베이징과 심양에서 광주를 오가는 비행기를 오는 4월부터 띠우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광주공항의 유일한 국제선인

상하이 항로를 운영하는 중국 동방항공도

주 한차례인 운항횟수를 다음달 중순부터

주 2회로 늘릴 예정입니다.



◀INT▶



하지만 정작 국내 항공사들은

광주 공항의 국제선 개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 항로 운항권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나측은 정식 취항은 고사하고

월드컵 기간동안의 임시편 운항마저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강원구



건설교통부는 다음달 5일

중국과 항공협정을 맺고 광주와 중국사이의 항로 증편을 결정합니다.



국내 항공사들의 외면속에

광주를 찾는 중국인을 수송하는 일은

중국 민항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항공 수익도 월드컵 특수에 포함된다고 보면

광주의 하늘길을 모두 중국에 내준다는 것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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