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공동우물 관리 '엉망'-R

최우식 기자 입력 2001-12-13 09:19:00 수정 2001-12-13 09:19:00 조회수 0

◀ANC▶

시.군의 공동우물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먹는 물 부적합한 공동우물은

지하수 오염의 원인으로 방치되고 있으나,

실태파악도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먹는 물로 부적합해 사용하지 않는

순천시 조곡동의 한 공동우물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S/U)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동우물이

이처럼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하면서

지하수 오염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다른 공동우물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허술하게 뚜껑만 설치돼 있을 뿐,

건축폐기물과 생활쓰레기,

각종 오물로 우물이 꼭 차 있어,

여름철이면 악취는 물론,

모기의 서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INT▶

관련법에 따르면, 이같은 공동우물은

3차에 걸친 수질검사를 거쳐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폐쇄절차에 따라 조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공동우물의 대부분은

관리대상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방치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방치된 우물의 갯수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순천시는

뒤늦게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먹는물 관리에 대한

당국의 무관심이 낳은

심각한 지하수의 오염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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