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오염 심화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2-05 17:06:00 수정 2001-12-05 17:06:00 조회수 0

◀ANC▶

농촌 들녘에

폐비닐과 농약병등이 마구 버려져

환경 오염등 부작용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폐농기계나 폐차까지 무단 방치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END▶



◀VCR▶



장성군 대전면의 한 농촌 들녘,



시꺼멓게 퇴색된 폐비닐이

들녘 곳곳과 도로변에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인근 수로엔

각종 오염물질이 묻은 폐비닐이 버려져 있고

농약병까지 흔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치된 폐비닐은

비가 올 때면 농약들이 씻겨 내리고,

소각되는 경우도 많아

환경 오염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INT▶ 양동삼

자원재생공사 담양사업소



광주.전남에서

올 한해동안 수거된 폐비닐은 만 4천톤,



지난해 만 2천톤에 비해 15% 증가했지만

전체 발생량의 70% 정도만 회수되고 있습니다.



농약병의 경우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들녘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가 보편화되면서

소각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



(그래픽)



올해 수거된 농약병은 410만 개로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INT▶ 임형렬

자원재생공사 광주.전남지사



행정당국은 지난해부터

폐비닐 1킬로그램, 농약병 한 개에 50원의 보상비를 지원하며 수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인식 부족과

수거 장비와 인력등의 한계로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서는

고장난 농기계를 버리는 경우가 많고

폐차를 무단투기하는 사례까지 빈발하고 있어,

농촌 사회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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