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화재 잇따라 (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1-11 18:07:00 수정 2002-01-11 18:07:00 조회수 0

◀ANC▶

올 겨울들어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7-8건의 화재가 발생해

평소보다 50%이상 늘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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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저녁 광주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불이나 환자와 보호자 30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지하에서 6층까지 연결된 온수 배관만

타고 꺼졌지만 환자들은 1시간 넘게 정전 속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누군가 무심코 버린 담배 불이

자칫 대형 참사를 부를뻔 했습니다.



◀INT▶

환자



지난 7일 새벽에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고등학생 아들이 숨지고 어머니가 질식해

중태에 빠지는 화를 입었습니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한달 사이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무려 3백건의 화재가 줄을 이었습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0%나 늘어나면서

피해도 컸습니다.



잇단 화마로 9명이 목숨을 잃었고 잿더미로

변한 피해액이 20억여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화재가 잦은 이유는

올겨울 추위가 유난히 맹위를 떨친데다

눈까지 많이 내리면서 난방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INT▶

광주시 소방본부 김영식 방호담당



(스탠드 업)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되는 화재,

그러나 되돌리 수 없는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집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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