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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넉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첨단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는
테러와 훌리건 난동에 대비한
훈련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경기장 주변은 쓰레기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지저분해 정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경기장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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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에 월드컵 붐조성을 위한
홍보기가 즐비합니다.
그러나 도로 바로 옆에는 지저분한 천으로 둘러쳐진 폐건물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30여미터 떨어진 곳에도 역시 사람이 살지 않은 낡은 막사 3개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전기 시설이나 쓰다만 물건이 그대로 나뒹굴고 있어 화재의 위험도 높아 보입니다.
도로 반대쪽 산 아래부근은 아예 쓰레기장이 된지 오랩니다.
폐기물 불법 투기를 특별 단속한다는
경고문이 무색합니다.
씽크
이 곳은 월드컵 제2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광주 승마장 마구간입니다.
지붕은 태풍에 날아가버려 뼈대만 앙상하고
낡은 벽돌 벽에다 바닥은 잡초만 무성합니다.
씽크
월드컵 경기장 지붕이 지척에 보이는
남쪽 주차장 옆 논밭은 말그대로
생활쓰레기 매립장입니다.
각종 폐비닐과 플래카드, 임시로 사용되던 아궁이까지 그대로 남아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을 바로 건너다보고 있는
맞은 편 언덕의 낡은 양계장촌은
불결한 광경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씽크(관계자)
과연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가
최첨단 경기장 시설만으로 가능한 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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