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_항공사 단체 관광객 횡포

김낙곤 기자 입력 2001-12-05 15:49:00 수정 2001-12-05 15:49:00 조회수 4

◀ANC▶

단체 관광객을 무시하는

항공사들의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은

비행기 삯을 적게 낸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도 모르는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낮 12시 30분

중국 상하이에서 서울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기 위해

상하이 공항에 도착한 단체 여행객들은

갑자기 황당한 경우를 당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하기로 했던

아시아나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해

오후 3시 30분으로 출발이늦어졌다는 얘깁니다.



결국 이들 단체 관광객은

서울발 광주행 비행기를 탈수 없게 됐고

예정에도 없던 하룻밤을

서울에서 보내야할 형편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정대로

12시 30분 상하이 발 서울행 비행기가

탑승 수속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안 단체 관광객들이 격렬히 항의하자

아시아나 관계자는 뒤늦게

단체 여행객만 오후 항공기로 돌리고

개인 여행객은 탑승시킨 사실을 실토합니다.

◀INT▶

결국 항공권을 할인받지 않은 개인 관광객은

우대하고

단체 관광객은 모두 무시해 버린 것입니다.



알고 보니

서울로 향하는 단체 관광객들에게는

지방으로 내려 가는 단체 여행객에게 양보하라며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INT▶

월드컵을 맞아

중국과 미국등 각국의 여행사들이 모객한

단체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윤만 추구하는 우리나라 항공사의 관행이

외국인들에게 들통날 경우

국가적인 망신이 아닐수 없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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