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경찰 수배자 무리한 연행 말썽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2-06 15:19:00 수정 2002-02-06 15:19:00 조회수 0

경찰이 수술을 받기위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를 수배자라는 명목으로

무리하게 연행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기위해

입원중인 조대 부총학생 회장

26살 김모씨를 전남지방 경찰청 소속

보안 수사대 직원 6명이 연행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술 환자의 연행은

안된다는 담당의사 박모씨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무리하게 연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대해 경찰은 지난 해 8월 이적 단체

가입 혐의로 발부된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담당 의사가 건강상

수감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소견서를

보내오고, 검사의 불구속 지시가 내려오자

오늘 오후에 김씨를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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