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 단독처리 시도한 경찰 물의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2-07 15:47:00 수정 2002-02-07 15:47:00 조회수 0

부녀자를 납치해 현금을 강탈한 강력사건을

한 경찰관이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혼자 처리하려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일곡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차에서 내리는

39살 김모여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은행에서

3천 5백여만원을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을

해치겠다는 범인들의 위협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사건 발생 다음날

남편의 친구인 광주 북부 경찰서

이모 경위에게 알렸습니다.



제보를 받은 이 경위는 사건 처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상급자인 형사과장도

이를 서장이나 전남지방 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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