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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광주에서는
30대 여인이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뒤
3천5백만원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사건을 사적으로 파악하게 된
한 경찰간부가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채
혼자 해결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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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김모 여인이 납치를 당한 것은
지난달 28일 오전,
김씨가 자신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나오려는 순간 괴한 3명이 다가와
김씨를 차 뒷자리로 강제로 밀어 넣었습니다.
김씨는 청테이프로 눈이 가려진채 괴한들에게 승용차로 끌려다니다
3군데의 현금인출기를 통해 천만원을 빼앗겼습니다.
◀SYN▶(350만원 빼갔다)
김씨는 다시 범인들의 협박에 못이겨
모 금융회사에서 2천 5백만원을 대출받아 넘겨주었습니다.
이후 악몽같은 4시간이 지나고, 김씨는
호남고속도로 진입로에 내팽개쳐졌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씨 남편은 범인들의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하지 않고 친구인 광주 북부경찰서
이 모경위에게 알렸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이경위는 관할지역이 아닌데도
자신이 직접 사건처리에 나섰고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형사과장마저도
상부에 보고 하지 않았습니다.
◀SYN▶(보고 안 한것은 잘못)
강력 사건은 당연히 상부에 보고하고
상부에 지휘를 받아 공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수사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SYN▶(피해자 부탁때문에 그랬다)
(s/u)
"지휘체계를 무시한 수사진행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경찰의 구호를 공허한 메아리로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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