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불안한 농민 R-광주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9-14 16:15:00 수정 2000-09-14 16:15:00 조회수 2

◀ANC▶

태풍이 북상하자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러다간 풍년 농사를

아주 망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 태풍으로 방조제가 무너진

농경지에서는

벼 포기가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군부대와 공무원들이 총동원돼

복구에 나섰지만 이제 막

응급 처치만 끝난 상탭니다.



(스탠드업)

태풍의 상처를 채 치유하기도 전에

복구 현장에는

대형 태풍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INT▶

수확기에 잦은 비로

간신히 일으켜 세워 두었던

벼가 다시 쓰러지고 있고,

등숙기에 접어든 벼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태풍이 풍년 들녘을 강타할 경우

수확량 감소등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

태풍 피라피룬으로

무수히 떨어진

배 열매를 땅에 묻자 마자

다시 태풍 소식이 들리자

농민들은 아연 실색하고 있습니다.



추석전에 수확한 물량이

2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강풍이 몰아친다면

그 피해는

막대할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전라남도는 오늘

태풍 대비 비상령을 선포하고

이번 태풍이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에

치명타가 될수 밖에 없다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것을 주문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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