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 지하철 공사 마무리가

광주시의 재정난으로 1년 6개월 미뤄지게 됐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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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은

동구 용산동에서 서구 마륵동까지 12킬로미텁니다.



현재 공정률 71%인 이 구간의

당초 개통일은 오는 2002년 7월,



그러나 정부는 2003년 12월까지

공사 기간을 1년 6개월 연장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서구 마륵동에서 광산구 옥동에

이르는 1호선 2단계 구간도

당초 2004년 완공에서 2007년으로 3년이 연장됐습니다.



인텨뷰(지하철 본부장)



실제 광주시의 재정 자립도는

전국 광역시의 평균 73%보다 11.2%가 낮은 62%에 불과합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주시는 광산업과 월드컵 경기장 건설, 상무지구 신청사 건립 등 수천억원의 대형 공사를 동시에 추진하려다 결국 재정난에 부딪히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올해 필요한 지하철 공사 예산 가운데 9백억원의 시비를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도 역시 확보할 길이 막혀 있습니다.



결국 재정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대형 사업 사업을 무조건 벌여놓고 보자는 주먹구구식 행정이 불러온

필연적인 결괍니다.



stand up:지하철 공사의 공사기간이 대폭 연장되게 됨에 따라 시민들이 겪어야 할 불편도

그 만큼 늘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