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마무리 단계 - 광주 R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9-05 17:55:00 수정 2000-09-05 17:55:00 조회수 0

◀ANC▶

태풍이 지나간지 오늘로 닷새째를

맞으면서 피해 복구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풍 프라피룬이

지나간 지 오늘로 닷새째



농촌 들녘에서는 아직도

힘없이 누워있는 벼를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민들에게는 서툰 솜씨의 대학생들도 큰 힘입니다.



오늘 장성 일대 벼논에서

쓰러진 벼 세우기에 나선 이들은

대구지역 의대생들



의약분업 파동속에 수업도 거부해오다 때마침 뜻있는 일을 하게됐다며 오히려 반가워합니다.

◀SYN▶

◀SYN▶



이번 태풍으로 쓰러진 벼논 가운데 복구 대상 면적은 860 헥타아르



이 가운데 오늘까지 95 퍼센트의 논에서 벼 일으켜세우기가 끝났습니다.



전남재해대책본부는 또 낙과의 경우 전량 수거됐으며

유실되거나 파손된 공공시설

천 백개소의 복구도 모두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급 복구된 도로와 항만 등의 공공시설이 온전히 제 기능을 되찾기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될 수 밖에없습니다.



또 나주 배 재배농민들의 경우

정부의 낙과 수매량이 턱없이 적고 수매조건까지 까다롭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SYN▶



단 하루 몰아친 태풍이였지만

그 생채기가 사라지기까진

적지않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