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장도 붐비고 추석은 추석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9-09 17:25:00 수정 2000-09-09 17:25:00 조회수 2

◀ANC▶

추석이 코앞에 다가오자

시골 장터도

서서히 붐비고 있습니다.



예전만 못하지만

오고가는 흥정속에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추석을 맞아 시골장은

오랜만에 장터 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상인들이 여기 저기다 판을 벌이며

장터는 금새 북새통으로 변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엔 여유가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오고가는 흥겨운 흥정 소리는

시골 장터에서 빠지지 않는

풍경입니다.

◀SYN▶



(스탠드업)

한두 사람이 지나면

어깨를 닿을정도의 좁은 장터길이지만 시골 장터만의 고유한 정이 베어있습니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가족과 친지의 안부를 묻는

정겨운 대화가 오고갑니다.

◀SYN▶

싸전과

어물전,우시장으로 이름났던

나주 다시장.



샛골 장터라 불리며

영산포 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대중 교통의 발달로

서서히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석 대목 만큼은

반짝 빛을 발하며

옛 모습을 떠 올리게 합니다.

◀SYN▶

추석 대목을 맞아

전남도내에는 모두 백여군데의

오일장이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대형 유통시장에 밀려

근근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만

추석이 되면

시골 장 특유의 멋만은

살아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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