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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라피룬으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과 진통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태풍 프라피룬이
지나간 지 오늘로 닷새째
농촌 들녘에서는 아직도
힘없이 누워있는 벼를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민들에게는 서툰 솜씨의 대학생들도 큰 힘입니다.
오늘 장성 일대 벼논에서
쓰러진 벼 세우기에 나선 이들은
대구지역 의대생들
의약분업 파동속에 수업도 거부해오다 때마침 뜻있는 일을 하게됐다며 오히려 반가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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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으로 쓰러진 벼논 가운데 복구 대상 면적은 860 헥타아르
이 가운데 오늘까지 95 퍼센트의 논에서 벼 일으켜세우기가 끝났습니다.
전남재해대책본부는 또 낙과의 경우 전량 수거됐으며
유실되거나 파손된 공공시설
천 백개소의 복구도 모두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급 복구된 도로와 항만 등의 공공시설이 온전히 제 기능을 되찾기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될 수 밖에없습니다.
또 나주 배 재배농민들의 경우
정부의 낙과 수매량이 턱없이 적고 수매조건까지 까다롭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단 하루 몰아친 태풍이였지만
그 생채기가 사라지기까진
적지않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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