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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에 이어
중국산 축산물까지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국에 체인점을 둔 광주의
한 대형 음식점이 중국산 오리를 국산인 것처럼 속여서 팔아오다 농산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조현성 기자
광주시 광산구의 한 냉동창곱니다.
통관을 마친 중국산 수입 오리가
포장도 뜯기지않은 채 창고 가득히 보관돼있습니다.
중국산 오리의 가격은
한 마리에 3천 5백원 남짓,
5천원대의 국내산 오리가격의
70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광주의 한 음식 체인점이
이 오리들을 마치 국산인 것처럼
위장 판매해오다 농산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조현성) 수입된 중국산 오리는
이 곳에서 한 차례 해동된 뒤 다시 냉동처리 과정을 거친 후에 각 체인점으로 공급됐습니다.
직영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은 물론
체인점들 역시 이같은 사실을
감쪽같이 몰랐습니다.
판매가격이 국내산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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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측은 그런데도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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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는 그동안 수입금지 품목으로 묶여있다 지난 5월에야 수입이 재개됐습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최근
중국산 오리를 국산으로
위장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보고 이에대한 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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